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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수면다원검사 특임 위원회

글_양광익(대한신경과학회 수면다원검사특임이사,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신경과 의사를 통한 정확한 수면다원검사 판독,
질 좋은 수면무호흡 진료 서비스 제공!!!



2018년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보험급여화로 수면장애, 특히 수면무호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었을 뿐 만 아니라 이에 관련한 여러 진료과들의 진료 행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수면다원검사특별위원회(이하, 수면특위)는 이런 상황 속에서 수면다원검사 수행 및 수면장애 진료에서 신경과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홍승봉 이사장님께서 제안하여 구성하게 된 위원회입니다.

수면의학은 Hans Burger (1873-1941)가 뇌파를 발명한 이후 1953년 Nathaniel Kleitman (1895 - 1999), Eugene Asesrinsky (1921 - 1998)가 렘수면 발견으로 수면은 진정한 학문 영역으로 진입하여 수면-각성 및 일주기리듬과 같은 기초 분야에서 다양한 수면관련 질환과 같은 임상 분야까지 신경과 영역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신경과는 자체 인원이 적은 데다 전공 분야도 다양해서 일부 수면의학 전공자 외에 관심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수면의학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미국 내 각 수면센터 운영 책임자는 대부분 신경과, 호흡기내과, 정신과, 전공자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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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 보험 적용은 수면무호흡 및 기면병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기면병은 워낙 유병률이 낮아 관심이 다소 낮지만 수면무호흡은 남자 24%, 여자 9% (수면시간당 수면무호흡-저호흡 횟수가 5 이상인 경우)로 흔한 질환으로 여러 진료과에서 각자의 논리로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진료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경과 입장에선 다양한 수면장애 내지 수면의학을 논하지만 우리나라 보험화 현실에선 수면다원검사의 주 대상은 수면무호흡 환자입니다.

수면무호흡은 그 자체 발생 기전뿐 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과 질환, 특히 심뇌혈관 환자에서 동반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경과 진료 영역에서 충분히 다루어져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가 기본이 되어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수면 중 생리적 변화를 관찰하는 생리 기능 검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경과라는 전공분야에서 수면장애 진료뿐 만 아니라 검사 수행에 충분한 전문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과 회원들은 보수적 견지에서의 신경과 질환 외에 수면무호흡 진료에는 다소 소극적입니다.

수면특위는 이런 분위기에서 수면다원검사 수행 및 판독에서 주진료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문가로서 신경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수면무호흡 진료에 보다 나은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수면특위는 양광익(수면특위위원장), 김대영(수면특위간사), 신원철(대한신경과학회 총무이사), 이일근(대한신경과학회 개원의이사), 김혜윤(대한수면연구학회 총무이사), 구대림(대한수면연구학회 보험이사)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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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통증 특임 위원회

글_주인수(대한신경과학회 부이사장/아주대병원 신경과)


통증은 양면의 칼과 같습니다. 급성 통증은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수단이기도 하지만 만성화되면 성가신 존재, 하나의 질병일 뿐입니다. 만성통증은 성인의 15%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다양한 정신적, 경제적 및 사회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한 줄기 불빛조차 느끼지 못하는 통증의 어둠 속에서 여전히 헤매고 있는 실정입니다. 1999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통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적절한 교육이 시행되는 비율이 20-30% 정도에 불과하고 90%에서 더 많은 통증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2010년 몬트리올 선언에 의하면 “모든 통증 환자는 차별 없이 적절하게 교육받은 의료전문가로부터 적합한 평가와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의사 입장에서 통증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고 회피는 비윤리적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적절한 통증 치료가 필요하고 그 중심에 신경과가 있어야 한다는 이사장님의 선지적 신념에 따라 올 4월 통증특임위원회(이하 ‘통특위’)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구성원은 통증 관련 학회 회장님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평소 통증에 관심이 있는 교수님과 일선에서 통증을 다루는 통증 전문 원장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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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통증은 거의 무시되다시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의료 현실은 통증 환자로 넘쳐납니다. 특히 일차진료에서 통증 환자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교육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고 유능한 통증 전문 신경과 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우선 전공의 과정이 개편되어야 합니다. 물론 통증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높이 도약하기 위해 디딤판이 필요하듯이 여러 형태의 병원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통증 관련 기초 자료를 위한 조사도 필요합니다. 통증 원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합니다. 두통이나 신경병통증은 물론이고 빈도가 가장 높은 근골격계통증도 버릴 수 없는 카드입니다. 약물치료 이외에도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초음파 기기 등을 이용한 고품격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아무리 다양한 음식 재료가 있어도 결국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셰프의 조화로운 실력이듯이 우리 신경과 회원 모두가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셰프가 되도록 통특위는 앞으로 부단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제 막 한 그루 나무를 심지만 푸른 숲이 되어 통증 환자로 하여금 그 속에서 평화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헌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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