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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 특임 위원회 소개

글_ 박소희(성남시 노인보건센터)/나해리(보바스 기념 병원)



2020년 3월 기준, 신경과학회 정회원의 38.6%는 봉직의로(그림 1. 참조) 점차 신경과 내 봉직의의 숫자는 늘고 있다. 하지만 신경과 전문의로서 타과 대비 낮은 경쟁력으로 인해 신경과 봉직의 대우가 좋지 않고, 학술활동 및 전공의 수련 과정이 실제 봉직/개원가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비판이 늘고 있다. 따라서 신경과 봉직의의 현황 및 실제 필요 파악, 봉직의 환경개선을 위한 모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20년 3월 봉직의 특임위원회가 창단되었다.

봉직의 특임 위원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위원장: 나해리 특임이사 (보바스 기념병원)
- 고문: 김우정 (안양샘병원), 최경규 (경기도노인전문동두천병원), 곽용태 (용인효자병원)
- 위원: 곽재규 (삼육서울병원), 김영진 (성애병원), 김영진 (베스트힐스병원), 김은희 (경일신경과내과의원), 김정은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김호정 (참튼튼병원), 송기봉 (이천의료원), 장재홍 (한일병원), 정병민 (전주고려병원), 최희찬 (미소들요양병원)
- 간사: 박소희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백준현 (보바스기념병원)



총 1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역과 병/의원 유형을 골고루 고려하여 위원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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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신경과 정회원 분류


2021년 2월 8일 봉직의 특임위원회 첫 회의는 COVID-19으로 인해 zoom을 통한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었고, 특별히 홍승봉 이사장님이 참석하시어 학회의 홍보, 교육, 수련, 수가, 대학병원과의 연계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하여 함께 논의해 주셨다.

다음과 같은 문제와 대책들이 제안되었다. 


1.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신경과와 관련되어 새롭게 바뀐 수가, 제도, 보험, MRI 삭감, 약물 업데이트 정보 등에 대해 회원들에게 지속적인 알람이나 홍보가 필요함
2. 신경과 전문의가 1명인 병원이 많으므로 신경과 신약, 환자 증례에 대하여 토의할 수 있는 토론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
3. 2차 병원에서 신경과 의사들이 급성기 뇌졸중환자, 중증환자를 진료함에 대한 어려움으로 장기간 봉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므로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응급환자 의뢰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함.
4. 신경과 전공의 중에 치료 술기 교육이 부족함. 학회에서 별도의 치료 술기 교육과정을 제공하면 좋겠다. 편두통, 통증, 어지럼증, 인지재활치료 등 신경과 전문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함
5. 수면다원검사 자격이 없어서 검사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
6. 향정신약에 대한 교육과 수련이 필요함.
7. 신포괄수가제의 낮은 수가 문제
8. MRI 검사 시 신경과 진료를 받으면 가산료 산정 


한 토론의 장이 다양한 문의 내용에 대해 게시판 운영이나 요양병원 신경과 전문의를 위한 온라인 특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것과 같은 현실적으로 당장 해결 가능한 안건들은 학회에서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하였다. 2차 병원에서 신경과 의사들이 급성기 뇌졸중환자, 중증환자를 진료함에 대한 어려움으로 장기간 봉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은 중증환자의 3차 기관으로의 빠른 의뢰 체계 구축도 요청되었다.
중장기적으로 요청되는 안건으로 수련과정에 대해서 봉직/개원을 위해서는 두통, 어지럼증, 통증 환자들에 대한 명확한 메뉴얼이나 구체적인 술기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진료를 위한 전공의 교육과정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다양한 신경과 문진이나 상담, 급성기 뇌졸중 관리료 등과 같은 수가의 신설 필요성 등과 같이 당장 해결은 어려워도 향후 미래지향적으로 학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안건이라는 데에 공감하였다. 향후 다양하게 제시된 봉직의/개원가를 위한 요청 사항들을 우선순위를 매겨 봉직의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이사장님 이하 봉직의 특임위는 노력할 것이며, 봉직의 특임위원회는 봉직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서 학회 발전과 봉직의 권익 보장에 보다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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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2021년 2월 8일 봉직의 특임위원회 1차 온라인 회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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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Mile project

글_오지영(건국대병원, 수련위원회 부위원장)



수련위원회는 현재 시행되는 전공의 정원 책정을 위한 수련실태평가를 양적 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전환하는 방안과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의 규모와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그 와중에 2020년 7월 대한병원협회에서 공모한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사업]에 응모하여 2:1의 경쟁률을 뚫고 1단계 개발 추진 학회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공의의 수련을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각 연차별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역량 중심 수련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수련위원회 이사, 간사 및 위원이 주축이 되고 고시위원회와의 연계를 위해 고시위원장과 간사를, 통증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통증특별위원회 위원을 영입하여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위원회 이름은 이웅우 고시위원회 간사가 Neurology Milestone Project를 줄이고 smile의 어감을 따라 NeuMile project로 지어주셨습니다.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학회 김현주 실장, 박도희 주임의 도움으로 6달여 동안 매달 회의를 열면서 작년 말에 최종성과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2013에 개정된 수련지침서를 역량 중심 수련지침서로 재개정 하였습니다. 질환군뿐 아니라 증상과술기에 대항 역량을 함께 정리해 의학 지식과 더불어 술기 교육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신경과 전공의가 갖추어야 하는 기본 역량과 핵심 역량을 선정했습니다. 기본 역량은 신경과 의사 만의 수월성을 가질 수 있는 지표로 13개 항목을 뽑아 신경과 의사의 신뢰할 만한 전문 활동(Korean Neurologist’s 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K-NEPA 13)으로 명명했습니다. 한편 핵심 역량은 진료와 술기 역량으로 다시 구분하여 4년 수련 기간 동안 각 연차에 맞는 milestone을 달성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기본 역량과 핵심 역량은 체계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평가서와 지침서도 마련하였습니다. 수련평가를 질적 평가로 전환해 나가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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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동영상으로 먼저 간단한 소개를 드린 이후 많은 지도전문의 선생님께서 공감해 주셨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으셨지만 여러 조언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개정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NeuMile Project가 smile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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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신경과학회 온라인 의대생 1일 캠프

글_박진세(인제대해운대백원, 교육 간사)/최성혜(인하대병원, 교육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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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0일(토) 대한신경과학회 사무실에서 제4회 의대생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신경과 의대생 캠프는 의대생에게 신경과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홍보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매년 성황리에 열렸으나 2020년 COVID-19 전파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 온라인 형식으로 새 단장하여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온라인 의대생 캠프에는 장소의 제한으로 100여 명에 그쳤던 오프라인 모임의 한계를 뛰어넘어, 380명의 많은 의대생들이 등록하여 이수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의대생 캠프는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를 새로이 선보여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지현(이화의대) 교수님이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볼 수 있는 신경과 질환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일상 속의 신경과” 강의를 시작으로, 의대생 캠프 교장선생님인 김상윤(서울의대) 교수님이 “스틸 엘리스” 영화와 함께 치매의 전반적인 내용을 쉽고 감동적으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김지수 (서울의대) 교수님은 “신경과 의사의 식스센스”라는 제목으로 어지럼증 분야의 의학역사와 우리나라의 학회 역사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강의 후에는 기존의 조별 토의나 퀴즈를 대신하여 전공의와 전문의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되었습니다. 전공의의 일상을 소개하기 위해 사전에 UCC 공모를 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서울병원이 채택되어 이를 토대로 전공의의 일상을 재미있게 구성한 UCC를 선보였습니다. 향후 신경과 의사로서 진로를 소개하기 위해 전임의, 봉직의 개업의, 교수, 사업가 등 신경과 전문의로서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생님들의 인터뷰가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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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봉 이사장님과 최성혜 교육이사의 끝 인사말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제4회 의대생 캠프는 COVID-19로 제한되었던 교육 활동의 새 지평을 연 행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가한 의대생들은 “신경과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운 과라는 인식이 캠프를 통해 바뀌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과라는 것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99% 학생들이 캠프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99% 학생들이 타학생들에게 추천한다고 응답하여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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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온라인 case conference 소개 글

글_양동원(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교육이사)



대한신경과학회에서 2021년 1월부터 온라인 Case Conference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2020년은 COVID-19로 인하여 기존에 있던 학회나 학술 활동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학술 활동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대한신경과학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이나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백신이 개발되어서 우리나라에서 2021년 접종을 시작하여도 이 사태가 금방 해결되지 않고 2021년 말이나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경과 전공의를 가르치고 전문의들도 계속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많이 줄어들어 학회 임원진들과 학술위원회에서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홍승봉 이사장님과 교육위원회에서는 COVID19 사태를 맞이하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익히고 익숙해진 웹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ZooM을 이용한 온라인 Case Conference인데 대상은 전공의 위주이지만 전문의 분들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내용을 꾸미려고 합니다. 전국의 수련병원마다 한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2개의 case를 발표하고 간단한 리뷰와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시간은 각 case마다 30분씩 진행하여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파트 전문의 선생님들에게 비교적 흔하고 전형적인 case를 발표 해 주시도록 부탁 드렸습니다.

온라인 Case Conference는 서울에 있는 5개의 병원에서 먼저 시작하고 반응을 지켜본 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초반에는 1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을 하고 요청이 늘어나고 경험이 쌓이면 참가 인원을 늘려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4개의 병원에서 담당 파트와 강사진이 확보 되었고 향후 일정은 조정 중에 있습니다. 강의 내용은 녹화를 해서 대한신경과학회 온라인 교육자료로 사용할 예정이고 발표한 case는 전문의 시험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다양한 case를 전공의 및 관심있는 전문의 선생님들이 온라인 상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면 교육적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선정, 강사 섭외에 수고해 주신 홍승봉 이사장님, 심용수 간사님, 윤혜원, 주병억 위원님, 그리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해당 병원 과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는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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