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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한신경과학회 학술상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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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뇌파 집중 교육과정(comprehensive EEG course: CEC)

  글_서대원(대한뇌파정도관리위원회 위원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대한 뇌파 정도관리 위원회(The Korean EEG Quality Control Committee: K-EEG-QCC)의 그간의 과정을 보면 뇌질환과 뇌연구에 중요한 검사인 뇌파 검사에 대한 정도 관리와 질적 향상을 위해 2013년 8월에 뇌파 관련 중추적 학회인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뇌전증학회,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의 대표들에 의해 발족된 지 올해로 9년이 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2020년 9월에 “대한뇌파정도관리위원회”로 바뀌었고, 현재 가장 공신력있는 “대한뇌파인증의시험(Korean EEG certificate examination: KECE)”을 통해 “뇌파 전임의 인증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25명의 뇌파 전문가가 인증되었으며, 현재 뇌파 관련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 뇌파 인증의 시험(Korean EEG certificate examination: KECE)은 전문의 과정을 취득한 후 뇌전증(뇌파검사) 전임의 수련을 이수한 전문의에 대해 인증시험을 시행하는 제도로 2015년 2월에 제1회 KECE를 시행하였고, 올해도 2023년 2월 제8차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뇌파에 대한 실전 경험을 증대시키고 정리하며 KECE를 대비할 수 있는 뇌파에 대한 집중 교육과정으로 2022년 9월 4일(일요일) 제9차 뇌파 집중교육(comprehensive EEG course: CEC) 개최하였습니다.

뇌파 집중교육과정(comprehensive EEG course: CEC)은 매년 1회씩 개최되는 뇌에 대한 집중 교육 과정으로 뇌파에 관심 있는 신경과, 소아신경과 전공의, 개원의 그리고 KECE를 준비하는 뇌전증(뇌파) 전임의를 주 대상하고 있으며, 뇌파의 중요한 요점 중심으로 기본 개념부터 응용 부분까지 다뤄오고 있습니다. CEC 2022에서도 중요한 임상적인 뇌파검사의 주제를 모두 망라하였을 뿐만 아니라, 발작기 뇌파, 정량적 뇌파, 연속 뇌파 부분도 포함하여 중, 상급의 뇌파까지 포괄하는 내용으로 준비하였으며 KECE를 준비하는 전문의에게도 매우 중요한 교육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오랜기간 뇌파를 전문적으로 하셨던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을 주축으로구성된 강의는 뇌파에 대해 관심 있는 전공의, 전문의 모두에게 뇌파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다질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참여하여 주신 모든 수강생과 연자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2022년도 뇌파집중교육과정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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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교수 ICCN 2022 학술대회 초청강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경석 교수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32nd International Congress of Clinical Neurophysiology (ICCN) 2022 학술대회에서 “IOM of Developmental Spine Disorders”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였다. ICCN은 임상신경생리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Neurophysiology (IFCN)이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전세계에서 이 분야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학술교류를 하는 최고의 학술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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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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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면역학회]
시신경척수염과 중증근무력증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설명문 발간



대한신경면역학회는 시신경척수염과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진료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점을 2021년에 초판에 이어 2022년 개정판을 발간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유행은 2022년 현재까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고 올 겨울에도 독감과 함께 재유행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어 해당 환자들을 직접 진료실에서 마주치는 신경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명문을 준비하였습니다.    

개정된 설명문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유지 중인 치료에 따른 백신 접종 시기, 3차 또는 4차 백신, 그리고 백신 종류의 변화에 따른 설명 등을 담았습니다.  

대한신경면역학회 홈페이지에서는 2021년 초판 발간으로 시신경척수염과 중증근무력증 외에 다발경화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설명문도 게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된 설명문은 대한신경면역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실 수 있으며, 설명문 내 QR코드를 표기하여 진료실에서도 환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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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근무력증 링크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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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경척수염 링크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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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Joint Conference of the KSN and NSG/WFN

2022 Joint Conference of Korean Society of Neurosonology and The Neurosonology Speciality Group of the 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대한신경초음파학회(회장 송희정, 준비위원장 김용재, 이하 KSN)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올콘래드호텔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9개국 약 200명(해외 초청연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신경과학회와 대한신경초음파학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Korea Society of Neurosonology /WFN-NSG)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학회로 35개 연제(구연 발표), 포스터 전시 13개, 부스 전시 34개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처음으로 신경초음파관련 국제적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Univ. of Tennessee, USA의 Andrei Alexandrov박사, TCD Global Inc., USA의 Alexander Razumovsky박사, Coimbra University Hospital Center, Portugal의 Joao Sargento Freitas박사, Ctr. for Neurological Vascular Diagnostics, Germany의 Eva Bartels박사, Univ. of Graz, Austria의 Kurt Niederkorn박사, Mayo Clinic, USA의 Gyanendra Kumar박사, Mansoura Univ., Egypt의 Mohamed Deniwar박사, National Neuroscience Institute, Singapore의 Chang Hui Meng박사, Rostock Univ., Germany의 Uwe Walter박사, Texas Tech Univ., USA의 Jongyeol Kim박사 등 유럽과 미국,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으며, 교육 워크샵도 함께 준비해서 의미가 컸습니다.

또한 대한신경초음파학회가 유럽신경초음파학회와 손잡고 초음파 인증 시험도 추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신경초음파 인증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추고 인증 사업의 질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번 2022 Joint Conference of the KSN and NSG/WFN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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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Joint Conference of the KSN and NSG/WFN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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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정성우 교수, 인천광역시 병원회장 취임



"상생이라는 단어로 다같이 발전하는 병원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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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신경과)이 2022년 7월 26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인천광역시병원회 2022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12대 회장에 취임 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사진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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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세계뇌졸중기구 신임 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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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가 8월 19일 세계 최대 뇌졸중 전문가 단체인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 이하 WSO)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WSO는 세계 각국 회원들의 투표로 홍근식 교수를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홍근식 교수는 2026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WSO 이사로 활동한다.
앞으로 홍근식 교수는 WSO에서 뇌졸중 예방과 치료법 연구, 정책 개발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2006년 국제뇌졸중협회(ISS)와 세계뇌졸중연맹(WSF)이 합쳐져 설립됐다. 전 세계에 걸쳐 3,000명의 관련 전문가와 90개의 학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0개 지역에서 20여 명의 선출된 이사들이 활동 중이다. WSO는 뇌졸중 예방과 최신 치료법 개발을 위해 뇌졸중 저널 발간, 뇌졸중 교육 아카데미 운영, ‘세계 뇌졸중의 날’ 캠페인 진행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후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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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노영 교수,
보건의료 R&D 우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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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 노 영 교수

노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하는 ‘2022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노영 교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을 위한 융복합 영상 바이오마커의 정량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영상 진단 바이오마커를 의료 영상 분석 전문가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휴런에 기술 이전해 3가지 소프트웨어 ‘Veuron-Brain-pAb’, ‘Veuron-Brain-pT’, ‘A-finder’를 개발했다.

아밀로이드, 타우 PET의 결과를 정확하게 정량분석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최소 8시간 이상을 분석해야만 하고, 분석 이후에도 수작업으로 보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노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개발로 AI 알고리즘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아밀로이드 PET과 타우 PET을 15분~2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정확하게 정량 분석해 낼 수 있다.

노영 교수는 “이 연구의 성과는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기술개발 및 임상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밀로이드 PET, 타우 PET 및 MRI 융복합 영상을 이용한 치매 진단 종합 솔루션으로서 진단 뿐만 아니라 환자의 현재 상태에 따른 정확한 위험 요소 층화 및 예후 예측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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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라매병원 남기웅 교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신진학술연구비 수혜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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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남기웅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22년도 신진학술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사진 제공: 보라매병원).
지질·동맥경화학회 신진학술연구비는 젊은 의학자 연구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 연구계획서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남 교수는 ‘대동맥 질환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의 예후에 중성지방과 중성지방 관련 지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최종 수혜자에 선정됐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적극 수행하고 학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질·동맥경화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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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의대 정승호 진료교수,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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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상계백병원 정승호 진료교수가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제 14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수상자는 지난 201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서 1년 동안 임상강사로 일했다. 파킨슨병 연구에 집중하여 이 질환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우수한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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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상계백병원 신경과 진료교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꿈을 키운다”


전공의 시절,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보려고 했으나 통계적인 지식도 부족하고 연구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서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신경과 전공의 수련을 한 세브란스병원의 퇴행성 뇌질환 분야는 연구 업적이 상대적으로 중요시되는 파트라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전역 후 2020년부터 임상강사를 시작했습니다. 기본도 안 되어 있던 저에게 데이터 정리와 통계 분석 방법의 기초를 알려주신 제11회, 제12회 LG화학 미래의학자 수상자이신 정석종 선생님과 유한수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많은 조언을 주시는 손영호 교수님,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논문의 이정표를 제시해주시는 이필휴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임상강사로 근무할 때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시는 연구간호사 선생님들, 동료 펠로우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소에 무뚝뚝하여 표현을 잘 못하지만 항상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묵묵히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장모님께도 감사 드리고, 갑작스럽게 육아를 부탁해도 싫은 티 전혀 내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주는 진미처제, 선미처제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임상강사 기간 동안 남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육아를 도맡아 해주고 항상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제 아내 이한미와 하나뿐인 아들 재후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미래의학자상은 지금까지 해왔던 연구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의학계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더 정진하라는 의미를 가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청년의사 기사 中 정승호 교수 인터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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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수면을 잘해야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
-놓치면 후회하는 수면 교육의 골드 타임-

▶제목: 4~7세, 수면을 잘해야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

▶저자: 한진규

▶출판사: 앵글북스

▶정가: 15,000원

▶발행일: 2022-07-05

▶ISBN 979-11-87512-68-4

▶총페이지: 236쪽



12세 이전의 수면이
평생 집중력과 체력, 학습 능력을 모두 결정한다고?!


대한민국 최고의 수면 전문의가 말하는 ‘소아 수면 필수 상식’의 모든 것!

지금까지 성인 수면이나 신생아 수면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되어 왔다. 그런데 왜 그동안 ‘영유아부터 아동까지’를 아우르는 ‘소아 수면’에 대한 책은 없었을까?

저자 한진규 박사는 병원에 찾아오는 수많은 소아 수면 문제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소아 수면 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이번에 《4~7세, 수면을 잘해야 알아서 공부합니다》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수면 전문가인 저자가 20년 넘게 쌓아 온 진료 경험과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소아 수면 장애 사례들을 분석하여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 나아가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수면법을 자세히 담고 있다.
또 ‘소아기 수면’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책이니만큼, 젊은 부모들이 일상에서 미처 챙기지 못하고 있는 간단한 소아 수면 상식들을 가능한 한 어려운 용어를 배제하고, 실제 진료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통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수면 문제와 치료법을 핵심만 추려내어 수록하였다. 또 그에 앞서 수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을 위해서 본문에 앞서 ‘수면에 관한 기본 상식’들 중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도 콕콕 집어 정리해 두었다.

학습량, 활동량 등 흡수력이 높은 영유아 시기부터 초등학교 시기까지 우리 아이의 수면 습관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거나 그와 관련된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왜 저자가 소아기 수면이 가장 중요한가를 끊임없이 강조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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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근육초음파

▶제목: 신경근육초음파(Neuromuscular ultrasound)

▶저자: Francis O. Walker, M.D.,Michael S. Cartwright

▶역자: 김상범, 석정임, 송희정, 심동석, 안재영, 윤준식, 이승화

▶출판사: 범문에듀케이션

▶정가: 90,000원

▶발행일: 2022-11-01

▶ISBN 9791159431296

▶총페이지: 224쪽



Neuromuscular Ultrasound: Expert Consult, 1st Edition의 번역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가 번역을 주도한 의학전문서적 「신경근육초음파」가 출간됐다.

「신경근육초음파」는 Francis O. Walker, M.D.,Michael S. Cartwright가 집필한 교과서로 신경근육초음파의 물리적 원리부터 다양한 신경근육질환에서 초음파의임상적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석정임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송희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안재영 교수 등이 번역에 참여했다.

교과서는 초음파의 기본원리에서 시작해 말초신경초음파, 근육초음파 검사를 다루면서, 국소신경병, 상완신경총병, 다발신경병, 운동신경세포병, 염증근육병, 근디스트로피, 유전근육병 등 임상질환에서 초음파 검사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에 더해 통증 차단과 보톡스 사용을 위한 초음파 유도주사 및 치료반응에 따른 신경의 변화를 다룬 다양한 실제 증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신경근육질환에서의 초음파검사의 미래도 조망하고 있다.

김상범 교수는 “이 책은 초음파의 이론부터 실제 임상진료를 아우르는 신경근육초음파의 기본 지침서다”라면서 “신경근육초음파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로서 신경근육질환을 다루는 임상의학분야에서 쓰임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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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일요일 오전 이경민 교수님이 미국에서 타계하셨다는 급작스런 소식은 저를 잠시 동안 얼어붙고 아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소년 같은 미소를 보이는 교수님의 얼굴이 잠시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저의 머리 속에 이경민 교수님에 대한 첫 기억은 신경과 전공의를 하겠다고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서 방에서 뵈었을 때입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며 열심히 해보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계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부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고, 저에게는 학문적으로 너무 높이 계신 분으로 생각되어서인지 저는 관조적이며 냉철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로부터 저의 수련기간과 교수생활 동안 교수님을 가까이 지켜본 그리고 언제나 교수님의 연구자세를 따라가고자 노력했던 저로서 교수님의 추모기를 쓰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잠시나마 다시 이경민 교수님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경민 교수님은 1963년 4월 20일 광주에서 출생해서, 1981년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수석으로 입학하셨습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도미해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의 뇌인지과학과(Department of Brain and Cognitive Sciences)에서 Peter H. Schiller 교수의 지도아래 1992년에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코넬대학병원(The New York Hospital-Cornell Medical Center) 신경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이후 1997년까지 코넬의과대학 및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행동신경학/기능신경영상(Behavioral Neurology/Functional Neuroimaging) 펠로우십을 하셨습니다.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에 조교수로 귀국해서, 2002년 부교수, 2008년 이후 교수로 재직하셨습니다. 이경민 교수님은 “사이언스”, “네이쳐” 등 국제학술지에 모두 7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6명의 석박사를 포함하여 모두 138명의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이경민 교수님은 행동신경학(behavioral neurology),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임상과 기초를 아울러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가장 활발히 보여준 연구자이십니다. 뇌인지과학을 연구함에 있어서는 냉철한 과학자이고 병원에서는 치매를 치료하는 의사이셨으며, 인문학을 탐구하는 사색가이기도 하면서 사회와 인간을 걱정하는 실천가로 행동하셨습니다. 그래서 철학, 심리학을 포함하여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학의 다학제 학회의 대표인 한국인지과학회(Korea Society for Cognitive Science)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수준을 넘어서 국제적으로 소수민족 극빈곤층의 지역의 일자리, 교육, 보건, 농업,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을 만드는 국제협력기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였으며, 특히 국제협력기구와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가 공동으로 지원한 ‘필리핀 지역보건교육가 역량강화 사업’을 이끄는 총책임자로 사업을 지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는 의학 구성원의 리더십과 글로벌 의학 분야 역량 강화 및 국제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해 필요한 교육·연구·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이러한 실천가로서의 관심은 우리가 관심 갖기 어려운 게임에 중독되는 청소년에게까지 미쳐 민간산학(民官産學) 통합기구에서 활동하며 게임과학연구소를 이끌기도 하셨습니다. 이경민 교수님은 대한신경과학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십니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영문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g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신 2012년 JCN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1.892였으나 2015년부터 2020년 편집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피인용지수는 3.077로 큰 상승으로 보이면서 JCN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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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분야에서 불모지였던 행동신경학·인지신경과학을 연구하신 이경민 교수님이 처음 이 분야의 연구에 발을 디딘 때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1988년 MIT에서 Peter H. Schiller 교수 밑에서 학위를 하면서 입니다.
Professor Peter H. Schiller 교수는 시각인지(visual cognition) 및 안구운동 조절의 세계적 대가로 이경민 교수님은 박사학위 과정 중인 1991년 세계적 학술지인 ‘Science’에 붉은 털 원숭이(rhesus monkeys)를 이용하여 시각피질의 V4 영역의 기능을 처음 밝혔습니다. 이후로 시각인지 및 안구운동조절 기전은 코넬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이경민 교수님의 다양한 연구 관심 중에서 평생동안 유지하는 연구주제가 됩니다. 특히 2003년부터 2010년까지 Smith-Kettlewell Eye Research Institute에서 신경생리분야의 저명한 Edward L Keller 박사와 연구하면서 수많은 시각정보를 해석하는 기본적인 법칙을 말한 Hick’s law에 관련되어 frontal eye field (FEF)의 역할을 연구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뇌파(EEG), 경두개자기자극(TMS) 등 다양한 신경생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인지신경과학을 연구하였는데, 특히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 모국어와 제2언어를 사용하는데 언어 중추의 기능적 차이를 규명하여 언어의 습득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1997년 ‘Nature’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초 행동신경학·인지신경과학 연구 업적으로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소장직을 맡아 우리나라 인지과학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이경민 교수님은 기초 과학뿐만아니라 중개의학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우리나라 영장류 연구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치매의 영장류 모델을 만들고 이의 의약학적 확인을 통해 치매약물 개발 및 치매의학연구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경민 교수님의 슬하에는 이예담, 이예훈 두아들을 두고 있는데 장남 이예담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며 차남 이예훈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MIT의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같은 학부 석박사 학위과정에 입학 예정입니다. 너무 갑작스런 소식에, 아직도 의학을 끊임없이 연구하시고 종교와 인문학의 관계를 탐구하는 사색가로 이웃과 사회를 걱정하는 국제협력의 실천가로 활동하시던 고인의 순간순간 말씀과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인간 사회는 수많은 전대의 꿈을 이어받아 이뤄나가는 것이 지금까지의 발전으로 생각하면, 이경민 교수님은 교수님의 자녀뿐만 아니라 그분이 직간접적으로 키워내신 대한민국의 수많은 신경학, 인지과학자를 통해 그분의 꿈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음을 확신하며, 우리모두 언젠가 어느 순간에 그분의 뜻을 따랐다는 신경학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단장(斷腸)의 슬픔을 품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오니 영면(永眠)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자: 성정준(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
김민정(Department of Psychiatry and Behavioral Health, Stony Brook University Renaissance School of Medicine)
공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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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인선생님!! 왜 이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까? 가장 가까이에서 동고동락을 같이 한 가족과도 같았던 한병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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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말부터 4년여를 한 공간에서 지낼 때 당신은 늘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었으며 어떤 물질적인 삶보다는 만나는 사람들의 정서를 더 소중히 했었지요.
늘 인자한 학자의 모습으로 책과 친구 했으며, 병원에 처음 출근했을 때는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당시 어지럼증이 생소한 분야라서 낯선 듯하면서도 혼자 남아서 열심히 공부에 열중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성실함과 학구열은 당신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됩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를 잘 치료해서 그들의 고통을 어루만져 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개원의들은 진료 외 경영, 마케팅, 보건 행정, 인사관리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만 간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다 하면서도 개원의 문화를 바꾸어 나간 의사가 바로 한병인원장이었습니다. 당신은 학문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기고, 수준 높은 학술지에 다양한 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여러 책을 집필하면서 진정 시간을 創時 해서 사용할 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우리 학회에서도 누군가는 피하고 싶은 힘든 일을 묵묵히 도맡아 해결해 오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많은 의사들이 바쁘게 시간을 보내느라 주변을 살펴볼 겨를이 없었는데 한병인 원장은 바쁜 일과에도 병원이 위치했던 남산 2동 주민자치위원, 행정 안전 위원을 맡아 봉사의 최일선에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상대방에게는 늘 기부와 봉사, 넉넉함으로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엄격하셨고 실천하는 환경보호 운동가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항상 안락함보다는 걸어 다니거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셨던 선생님.

올해 초 함께 한 잔의 술잔을 기울이면서 ‘병원 운영을 혼자 하기 보다 같이 하는 게 어떠냐고’?

동업 이야기를 하면서 미래를 꿈꾸었던 한병인 선생을 무한 신뢰했건만.. 이 땅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프고 함께 했던 소소한 기억들이 생생한 추억이 되어서 다가옵니다.
그는 가고 없지만, 그렇게도 사랑했던 아들은 서울의대 본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언젠가는 대를 이어 신경과학을 전공하여 아버지가 꿈꾸었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바이올린으로, 합기도로 심신수양을 하기도 하고, 환자들의 모습을 캐리커쳐 해주면서 인간적으로 만나고, 해맑은 웃음의 언제나 소년 같은 많은 꿈을 가지셨던 분이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밤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불러도 대답 없는 그리운 한병인선생을 기리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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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한병인선생님 영전에 오희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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