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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가까운 신경과 찾기'를 소개합니다




가까운 병원 찾기alt

 


대한신경과학회 홈페이지 ‘가까운 신경과 찾기’ 기능 소개


대한신경과학회 홈페이지가 2025년 7월 전면 개편됨에 따라, 일반인 대상 서비스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까운 신경과 찾기’ 기능은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희망하는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병원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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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세분화된 검색으로 편리함은 높이고


기존의 단순 지역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  지역(시/도 - 구/군) 선택,
-  질환별 검색(치매, 뇌졸중, 두통, 수면장애 등),
- 병원 종류(대학병원, 수련병원, 개인병원 등),
- 병원명 직접 입력까지


검색 옵션이 다양하게 세분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증상이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병원 정보를 직관적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지도 기반 검색으로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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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도와 서울시 상세 구역 지도를 기반으로, 지도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에 등록된 신경과 전문의 병원 리스트가 바로 나타나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병원 이름,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연결이 함께 안내되어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쉽게 병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 정보 연동으로 정확한 진료 매칭 지원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회원 정보와 검색 기능이 연동되어, 회원이 마이페이지에서 소속 병원 및 진료 특기 항목을 직접 설정하면 일반인 검색 화면에 자동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환(예: 수면장애, 파킨슨병 등)에 특화된 진료를 원하는 사용자가 특기 정보를 입력한 회원 병원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와 전문의 간 보다 정밀한 정보 매칭이 가능해졌습니다.



How to 병원 정보 수정


1. 대한신경과학회 홈페이지 로그인을 한다.
2. 마이페이지 → 병원정보 수정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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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원명에 본인 소속 검색 후 하단 내역에서 '+'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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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병원 소개 팝업창 하단의 수정하기 버튼 클릭하여 수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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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조회되지 않는 병원이 있거나 수정 권한이 부여되지 않은 경우 학회로 연락주시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
② 회원 정보와 “가까운 신경과 찾기” 수정 권한이 연동되어 있으므로, 근무지 변경 외의 경우에는 병원명(특히 띄어쓰기 포함)을 수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현재 병원명은 학회에서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일괄 수정한 상태입니다.)
③ 병원명이 동일한 경우 병원명 뒤에 (지역명)이 괄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표기는 “가까운 신경과 찾기”와 회원 정보를 정확히 매칭하기 위한 것으로, 학회에서 일괄 적용한 사항이므로 해당 명칭을 그대로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신경과 찾기’ 기능은 신경과 전문 진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반 대중과 학회 회원 간 연결을 보다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로서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정보 업데이트와 참여가 대한신경과학회가 국민과 더 가까워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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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잘알TV」 ep.1


[콘텐츠별 목차]


#뇌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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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뇌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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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fe B;rain
아내가 뇌전증 환자였던 뇌전증 전문가, 존 헐링스 잭슨


  글_박지욱(제주 박지욱신경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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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Ai 제작)



식탁에는 두 사람분의 식사가 차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는 사람은 언제나 한 사람, 남자입니다. 빈 의자는 죽은 아내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아내가 죽은 후 35년 동안 혼자 식사한 남자, 존 헐링스 잭슨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신경과 의사죠. 남들이 보면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장면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었을까요?

존 헐링스 잭슨(John Hughlings Jackson; 1835~1911)은 1835년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시골에서 자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의사의 도제 생활을 하며 의업에 입문했고, 요크 의학교를 다녔습니다(**요크대학교 의과대학(Hull York Medical School; HYMS)**에는 그의 이름을 딴 건물이 있습니다). 런던으로 가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St Bart)에서 임상 경험을 쌓으며 의사 자격을 얻었습니다. 요크 진료소(York Dispensary)에서 근무하던 중 철학을 공부하려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포기합니다. 대신 런던 병원(London Hospital)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강의도 했습니다.

1862년부터는 퀸스스퀘어 국립병원(The National Hospital for Paralysis and Epilepsy, 지금의 National Hospital for Neurology and Neurosurgery)에서 근무합니다. 1860년에 신설된 이 병원의 초대 원장은 **유명한 샤를 에두아르 브라운-세카르(Charles-Edouard Brown-Séquard)**였습니다. 잭슨은 이 병원에서 1900년에 은퇴할 때까지 무려 40년 동안 근무합니다.

잭슨은 진료 외에도 연구에 열심이었습니다. 늘 질문을 던지는 과학자였고, 로열 소사이어티(The Royal Society) 회원이 된 것도 과학자로서의 명성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늘 부지런했고,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기록했으며, 열심히 환자의 뇌를 부검해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행동 장애, 언어 장애, 정신 이상 등 신경학의 여러 영역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의 이름을 뚜렷이 남긴 분야는 단연 ‘뇌전증’입니다.

잭슨은 1861년부터 1902년까지 40년 동안 뇌전증에 관한 논문을 시리즈로 발표했습니다. 그가 국립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던 무렵은, 경련이 뇌의 물리적 문제로 생긴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만 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귀신 들림, 신의 저주, 성적인 문제 등을 경련의 원인으로 여겼던 것과 비교하면, 잭슨의 생각은 진일보한 것이었지요. 당시 가장 유력한 원인은 ‘혈액 속의 독(毒)’이었습니다. 잭슨도 이 이론에 매료되어, 혈액 속의 독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혈류가 줄고, 그 결과 경련이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내 때문입니다.

잭슨은 10대 때부터 사랑했던 사촌 엘리자베스와 11년 연애 끝에 1865년에 결혼했습니다. 동화 작가였던 아내와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유전성 뇌혈관 질환에 걸렸고, 뇌혈관이 좁아지며 경련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아내의 발작은 전형적인 ‘잭슨형 경련(Jacksonian march)’ 양상이었다고 합니다.

잭슨이 뇌전증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861년부터이고 결혼은 1865년이지만, 아내의 증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11년의 결혼 생활은 아내의 죽음으로 끝났지만, 그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점을 보면 아내의 질병이 그의 연구 방향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결국 뇌전증을 앓다 43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1876년).

잭슨은 뇌전증 환자들을 부검하며 공통적으로 뇌에 흉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흉터의 원인은 다양했지만, 결국 이 흉터가 남아 뇌세포에 비정상적인 방전 현상을 일으켜 경련이 발생한다는 가설을 세웁니다.

“경련은 회백질의 간헐적인, 갑작스러운, 심한, 재빠른, 부분적 방전이다.”
Occasional, sudden, excessive, rapid, and local discharges of grey matter
- 존 헐링스 잭슨, 1837년


잭슨은 방전이 퍼지는 범위에 따라 **전신 발작(generalized seizure)**과 **부분 발작(partial seizure)**으로 나누었습니다. 특히 부분 발작을 통해 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창’을 발견했습니다. 경련 증상을 보면, 뇌의 어느 부위에서 방전이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가설은 30년 후, 몬트리올의 와일더 펜필드가 뇌 피질 전기 자극 실험을 통해 확인해줍니다. 잭슨의 손에서 현대 신경학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잭슨은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사교성이 없었고, 수준 높은 문화 향유에도 무관심했습니다. 여행에도 흥미가 없었고, 지독한 워크홀릭이었습니다.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일상적인 실수도 잦았습니다(생활의 백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빅토리아 여왕을 알현하기로 한 약속을 까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취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유일한 취미는 독서였습니다.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코넌 도일의 소설을 탐독했습니다. 책을 사면 겉표지를 떼어내고 본문을 반으로 쪼개 양쪽 외투 주머니에 나누어 넣고 다녔습니다(e-book이 있었다면 좋았겠지요). 탐나는 책이 있으면 빌려서 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지독한 ‘책 사랑’이었습니다.

결혼 11년 만에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자식은 없었습니다), 그는 이후로 35년 동안 아내가 없는 식탁에 두 사람의 식사를 차려놓고 혼자 식사했습니다. 아내를 사무치게 그리워한 탓이겠지요. 병원에서는 그렇게도 열심히 일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며 편두통과 현훈(migrainous vertigo?)에 시달렸고, 말년에는 귀까지 멀어 거의 은둔자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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