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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회원번호 1000번_윤정한 선생님



1. 선생님께서는 신경과 회원번호 1000번으로 신경과학회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자기소개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병원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 시절을 거쳐 아주대병원 신경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로 신경과 및 파킨슨 센터에서 이상 운동 질환 및 파킨슨병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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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회원번호1000번_윤정한(아주대병원)


2.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남부 수원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인 3차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3. 주로 관심 있어 하는 신경학 분야는 무엇이신지요?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 발현 전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것이 주된 관심사이며, 실제적인 치료적 관점에서는 파킨슨병의 뇌 심부자극술 (Deep brain stimulation) 치료 및 비운동 분야로의 치료 적응증을 넓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4. 진료 스트레스를 푸는 여가활동이나 취미활동은 무엇이신지요? 본인이 따로 하시는 활동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공보의 시절부터 꾸준히 해오던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요즘 같은 겨울 혹한기에는 걷기,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위치인 Fitbit 앱을 사용해서 친구들과 경쟁하며 동기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환자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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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5. 신경과 의사 생활하면서 보람되었던 일이 있으신지요?

거의 일상생활이나 보행을 못하는 파킨슨 환자들이 뇌심부자극술 후 약도 거의 안 먹고 병원에 웃으면서 올 때 인 것 같습니다.


6. 신경과 의사 생활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일이 있으신지요?

모든 의사의 내재된 고민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유전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바라만 봐야 할 때, 또한 병으로 인해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마저 위협 받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픕니다.


7. 신경과학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신경과 의사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좀 더 높여야 하며, 또한 신경과 개원가와 병원의사와의 소통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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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구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2010년 3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2010년 인턴으로 의사생활을 시작하였고 학생 때부터 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환자들이 몰려와서 임상적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고,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좋은 교육 환경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5년도에 전문의 시험을 통과 후 2년간은 국군대전병원, 마지막 1년은 포항해군병원에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2018년 5월 제대 후 다시 삼성병원 신경과로 돌아와서 말초신경 및 신경면역 파트의 임상강사로 근무하는 중 10월경부터 Hospitalist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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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ospitalist(호스피탈리스트)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국처럼 내과에서 우선 만들어지면서, 이제 신경과에도 입원전담의 제도가 생겼습니다. 현실적으로 전공의 근무 환경 변화와 같이 맞물리면서 생긴 자리이기는 하지요. 앞으로도 계속 근무 환경 개선이 의료계에서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 생각되고, 입원0전담의는 일시적인 자리가 아닌 지속적으로 필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직종에 거의 처음으로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크게 있었습니다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아직 길이 정립되어 있지 않는 곳에서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이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전공의 때 미국에서 General Neurologist로 계시던 교수님이, 삼성서울병원에 오셔서 병동환자들을 같이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매우 인상적있었던 점도 있지요.


3. 주로 하시는 일에 대해 관심 있는 주변 신경과 의사 및 후배를 위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담당 병동 내의 신경과 환자들을 모두 진료하는 것입니다. 오전에 담당교수님들과 각 환자들에 대해 상의하여 검사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 후에는 병동에 계속 업무를 합니다. 처방부터 검사결과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설명까지 합니다. 또, 전공의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함으로써 전공의들이 담당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상의하고 필요한 부분은 교육을 하며 피드백을 해주고 있습니다.


4. 이 길을 선택할 때 가족들 및 지인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새로운 길을 선택하면서 저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주변 지인들과 교수님들께 많이 상담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새로운 업무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앞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얘기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직종이 될 것이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5. 일을 하시면서 보람된 점, 힘든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입원 환자들은 다소 중증도가 있는 경우가 많아 입원 치료하면서 환자의 상태가 하루하루 좋아지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전공의들과 같이 상의를 하고 조금이라도 도움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하루 종일 병동에 상주하면서 진료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피로도는 다소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비교적 정해져 있기는 하나 의무기록 차트 작성 및 검사 진행을 위해 촉박하게 검사 스케줄 시간을 조절해야 할 때가 많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기는 합니다.


6. 호스피탈리스트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점,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제 막 입원전담의라는 직종이 신경과에 도입되었고,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자리가 아닌 하나의 전문직으로 남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직 저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내과의 경우 세부전공을 주로 진료하는 입원전담의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외과의 경우 인력이 부족하여 낮시간에 간과되기 쉬운 수술 후 관리를 중점으로 입원전담의 역할이 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과 입원전담의는 상대적으로 한 세부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 환자군들을 진료해야 합니다.
유기적으로 각 세부파트와 상의하고 환자를 진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서 일부 업무에 있어서 전공의 역할과 겹치면서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앞으로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7.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제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환자 진료나 전공의 교육, 입원전담의 업무 등에 대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려고자 합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겠지만 많은 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께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있으셔서 점차 좋은 방향으로 자리 잡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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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료하였고, 치매인지파트에서 임상강사로 3년째 재직하던 중 2018년 10월부터 Hospitalist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2. Hospitalist(호스피탈리스트)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재직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급하게 자리가 생기게 되면서 주변의 권유와 출퇴근 시간이 확실하다는 장점 등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주로 하시는 일에 대해 관심있는 주변 신경과 의사 및 후배를 위해 자세히 설명 부탁 드려요.

현재는 전공의 수가 적고 전공의 80시간 제한이 있어서 병동 주치의 즉, 전공의의 역할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처방, 협진, 기록, 환자 보호자 면담 등의 업무를 하고, 전공의가 하는 검사 푸시라든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술기, 판독의뢰 등도 현재는 하고 있으나, 이런 부분은 올해 3월 전공의 수가 늘면서 일부 변경되어 전공의 업무와 전문의 업무가 분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쨌건 위의 업무들을 주간에만 (오전 8시부터 5시까지) 하고, 밤에는 당직의가 있기 때문에 퇴근 후 주치의로서 업무를 지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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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길을 선택할 때 가족들 및 지인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가족들은 제가 선택하는 것을 따라주는 입장이어서 특별한 반응이랄 것은 없었고, 내과 등 이미 Hospitalist의 경험을 갖고 있는 곳에서 일했던 사람들 중 Hospitalist의 애매모호한 위치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친구들은 Hospitalist로의 선택을 반대했고, 큰 병원에서 일하면서도, 출퇴근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고, 원하면 여가시간에 다른 연구를 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준 지인들도 있었습니다.


5. 일을 하시면서 보람된 점, 힘든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병동에서 환자를 보니, 환자가 좋아지면 보람되고, 환자가 안 좋아지면 힘이 들죠. 특히 병동에 장기 중환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한 달 내내 몸과 (퇴근을 해도) 마음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 전문의를 따고 임상강사 3년을 했는데 다시 전공의로서 했던 일들은 모두 똑같이 한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었고요.


6. 호스피탈리스트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점,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도 아직 경험이 적어서 지금은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신경과의 호스피탈리스트의 역할이 (제일 우선은) 환자와 의사 (호스피탈리스트 당사자들 뿐 아니라 전공의, 지정의 교수님 포함)들 모두, 그리고 병원에 도움이 되고 의미 있어지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올해는 전공의와 1:1 매칭하면서 병동 환자를 보게 될 것이라 처방, 기록, 면담 등을 하게 될 예정으로 아무래도 좀 더 전문의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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