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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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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봉


존경하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님:

안녕하세요.
우리나라가 신종플루, 메르스를 거쳐서 또 한 번의 감염병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 회원님들께 위로의 말씀을 보냅니다.

신경과는 1982년에 독립하여 이제 4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1984년에 신경과 전공의가 되었으니 거의 평생을 신경과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단 한 번도 신경과를 전공한 것에 대하여 후회한 적이 없으니 신경과가 좋은 분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신경과는 지난 40년 동안 많은 훌륭한 선배, 동료, 후배 회원들에 의하여 발전하였습니다. 치매, 뇌졸중, 이상운동 등은 진료와 연구가 거의 세계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다른 분야들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부와 병원의 지원과 연구비 등이 없거나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 수면의학, 신경재활, 통증, 뇌졸중 중재치료 등은 타 진료과들과 어려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경과는 병원에서 여전히 작은 과에 속합니다. 게다가 아직도 일반 국민들은 신경과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한 신경과는 최근 5년간 전공의 정원이 20명이나 줄어서 전국적으로 전공의 부족이 매우 심각합니다. 신경과 전공의 부족은 신경과의 응급실 포기라는 초유 상황까지 초래하였습니다. 신경과 전공의 정원 확충이 시급합니다.

회원 여러분!
치매, 뇌졸중 등 각 세부전문분야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정신과와 같이 신경과가 우리 사회에서 더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경과와 회원님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대우하게 됩니다. 신경과가 크게 발전하기 위하여는 회원님께서 전공하시는 분야뿐만 아니라 신경과 다른 세부 분야의 발전에도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신경과의 모든 세부 분야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때 더 큰 신경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치매, 뇌졸중이 무슨 병인지 잘 알지만 신경과에 대하여는 잘 모릅니다. 우리는 어떤 세부 분야를 하여도 영원히 신경과 의사입니다. 라디오, TV에서 치매, 뇌졸중을 널리 알리셨듯이 신경과를 널리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신경과’ 바로 알리기 운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회원님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신경과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홍 승 봉 배상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과학회 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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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홍기


친애하고 존경하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 올해 3월부터 1년 동안 학회 회장을 맡게 된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송홍기입니다.
새해 회원 여러분 본인과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흰쥐의 해인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어나 60년 만에 맞는 경자년이어서 남다른 느낌이 듭니다. 우리 학회는 2년 후면 창립 40주년이 됩니다.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껏 노력하는 것만이 그동안 학회를 위해 애써 주신 스승님과 선배님께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4, 5년 동안 3년 이상 회비 미납으로 인해 자격이 정지되거나 곧 정지될 회원이 149명이 넘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자격정지가 된 회원 거의 전부가 수련병원이 아닌 곳에 근무하는 정회원입니다. 자격이 정지되면 학회 홈페이지의 회원사이트에 들어갈 수 없고, 학회지, 학회 소식, 의료 관련 최신 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학회가 각 회원의 요구나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해서 생긴 현상입니다. 앞으로 각기 다른 회원의 요구 사항을 듣고 해결하여 소속감을 더욱 높이고, 또한 자격정지 분들께도 기본적이고 중요한 정보는 제공하는 등 함께 가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수련병원이 아닌 종합병원 혹은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정회원 수가 700명이 넘습니다. 이분들은 근무 사정에 따라 학술대회나 보수교육의 개최 요일, 시간에 따라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술대회가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은 시간을 내기 힘들고 또 강의 주제도 본인들한테 필요한 내용이 적어서 참석을 잘 안 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련병원이 아닌 곳에 봉직 중인 회원을 위해 늦은 저녁에, 원하는 강좌를 여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20년 이상 대학병원에 재직 중인 정교수 평의원 분들이 앞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여 년 후가 되면 정년퇴직을 합니다. 이분들의 관심사에 대해 여쭙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회원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길 빕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에
제38대 대한신경과학회 회장
송홍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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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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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
새해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만 2020년 한 해 동안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주위의 모든 분들이 건강과 평안과 번영을 모두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모두가 COVID-19 사태로 인해 진료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건강도 잘 보살피시면서 더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자신감 있게 진료해주신다면 환자들로부터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는 신경과가 될 것입니다.

지난 2월로 대한신경과학회의 이사장으로서 저의 임기가 끝났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시작했던 임기가 학회의 임원진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헌신과 협조 덕분에 큰 과오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되어 얼마나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2년 전 임기를 시작할 때 밀려온 ‘문재인케어’라는 큰 파도를 맞았을 때 큰 위기감이 의료계에 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임원진들과 함께 이러한 위기는 우리 학회와 같은 후발주자에게는 노력 여하에 따라 크나큰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대응해 왔습니다. 결국 돌이켜 보면 회원 여러분 모두와 함께 손잡고 변화의 파도를 무난히 넘겼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학회 회원들의 오랜 염원 사업들도 몇몇 알찬 열매를 맺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는 만큼 아직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과 지혜롭게 응대해야 할 도전은 여전히 많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학회 업무 경험도 많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늘 수고해오신 홍승봉 차기 이사장님의 몫으로 남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새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대한신경과학회의 대외 위상도 꾸준히 높여갈 뿐만 아니라 진료, 연구, 교육의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과제들을 함께 지혜롭고 풀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도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 적극 돕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의 빚을 졌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뛰어온 김재문 부이사장님을 비롯하여 학회 임원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 드러나지는 않지만 각 위원회에서 묵묵히 학회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오신 각 위원회 위원님들께 저의 진심을 담은 경의와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신경과의사회의 이은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의 헌신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신경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으면 학회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회 사무를 빠짐없이 잘 처리하고 챙겨준 김현주실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대한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정진상 드림





대한신경과학회 회장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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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존경하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여러분!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으로 임무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회장으로 신경과학회를 위해 노력한 점은 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고 우리 학회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이 있었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오신 정진상 이사장님과 모든 임원분들께 지면으로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간 신경과학회 행사를 돌이켜 보면 평의원회의와 춘, 추계 학술대회, 이사회, 일본에서 개최한 동아시아 신경과학회, 대한의학회 심포지엄,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찬조금 전달식, 故 명호진 교수님 특별강연회 준비 회의와 故 김기환 교수님 기념 학술상 조인식, 요양병원 급여대책 회의, 학회 회칙개정 회의등 바쁜 나날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주위에서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 특히 학회 실장님과 모든 직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태동부터 지금까지 역대 회장, 이사장님들과 역대 모든 임원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그리고 모든 학회 중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회원 여러분들이 이루어 낸 학회입니다. 대한의학회 소속 학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발전 속도가 빠른 학회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여러 회원 선생님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환자 진료와 연구에 정진하실 때 우리 학회가 더 빛날 것입니다.

끝으로, 회원 선생님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020년 2월 27일
대한신경과학회 회장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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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제37대 이사 활동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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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이사 서대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는 다른 전문 진료과에 비해 폭발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주요 분야로 세분화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분화될수록 빠르게 발전하기는 좋지만, 전문 분야에 몰입하게 되면서 큰 그림을 놓칠 수 있어서 신경과학회의 역할은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이사로 9개 총괄위원회의 활동이 극대화되며, 최대한 편하고, 보람되고, 수월하게 능력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초고령 사회를 향해 빠르게 변화되는 상황을 선도하는 리더쉽, 임원선출제도 확립, 모든 뇌신경계 분야에서 자학회·연관전문학회 그리고 신경과의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NRM을 통한 원로 선생님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 학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진상 이사장님 임기 동안 로고를 세련되게 만들고 “100세 시대 뇌 지킴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전범석 AOAN회장님, 김종성 회장님, 김승민 위원장님과 협력하여 AOCN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개최하며 우리의 역량을 대내외에 발휘한 것, 숙원인 재활치료의 물꼬를 트고, 수술중신경계감시를 지켜내고, 신경학적 진찰과 MRI 판독수가 받기 등의 굵직한 일들을 시원하게 해결한 것, 그리고 홈피 업그레이드, 웹진 출간, 알재신 출판, 뉴로프런티어상 신설, 완전 전산화한 고시, SNS 유튜브 홍보, 등 새롭고 알차게 학회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일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업적의 중심에는 정진상 이사장님, 김재문 부이사장님, 그리고 김종성, 이광수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쉽이 있었고, 33명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묵묵히 도와주신 오미선 총무간사, 김현주 실장 이하, 김동영, 박도희, 김주연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도 숨어 있었습니다. 든든한 것은 2천여 회원과 2백여 평의원의 신뢰와 전폭 지지라고 생각하며, 투명하게 봉사와 헌신으로 이룬 업적들이라 차기 리더쉽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하나하나 소중한 우리 회원들 모두의 힘이 새로운 리더쉽 하에 모여 더욱 강력한 100세 시대 뇌 지킴이 신경과학회가 될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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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이사 성정준
(서울대병원)

학술위원회는 그동안 춘계, 추계 신경과학회를 기획하면서 신경과학의 학문과 정책의 발전, 회원의 이익 증대를 주안점으로 학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환자중심의 진료기술, 최신 지견의 업데이트, 새로운 세부 분야 육성과정, 미래신기술을 논의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신경과의 정책적 과제를 논의 해결하는 프로그램, 신경과 세부 분과간의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워크숍, 연수평점에 필요한 필수교육, 개원에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다루는 세션들을 포함하였습니다. 이로써 신경과학회 학술대회가 회원들의 학문 내외적인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는 학문의 깊이만큼, 서로 융합하여 혁신 발전할 수 있는 신경과학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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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사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수련위원회는 전공의 및 지도전문의 교육과 전공의 정원 신청 및 배정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전공의 교육이 더 중요하나 정부의 전공의 정책에 따라 전공의가 계속 감소된 현 상황에서 전공의 정원 신청과 배정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최근 3년간 전공의 정원이 82명으로 고정되었으나 별도정원과 탄력정원제를 이용하여 현재 90명 정도의 정원을 받고 있어 신경과학회는 부족하지만 나름은 잘 대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보건복지부에서도 신경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 내년에는 기본 정원이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문제로 애로사항이 많았던 수련병원 선생님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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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사 오지영
(건국대병원)

교육위원회-1은 진료 과목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힘든 진료 환경에서 신경과 의사로서의 수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나 논의했습니다. 고민 결과 신경과 전문의 취득 이후 지속 교육을 통해 학술적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신경과 관련 검사와 약제에 대한 소개와 교육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2018년도부터 시행된 의료인 면허신고법 개정에 따라 진단서 작성법, 신경과 질환과 관련된 감염예방, 연명치료중단법, 의료분쟁 등 다양한 주제로 필수교육도 같이 시행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연자로 좋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주신 교육위원회 위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평생교육장에 참석해 조언과 피드백을 주신 신경과 전문의 회원들께 깊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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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사 최성혜
(인하대병원)

교육위원회-2는 대한신경과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2018년 7월 21일에 제 1회 대한신경과학회 의대생 1일 캠프를 개최하였습니다. 홈페이지 등록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등록이 마감되어 신경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2019년 1월과 2019년 7월에 제2회와 제3회의 대한신경과학회 의대생 1일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대한신경과학회 의대생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신경과학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전반적으로 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학생캠프의 교장선생님을 맡아주셨던 박건우 교수님, 일상 속의 신경계 질환 동영상을 제작하고 담임선생님을 맡아 주셨던 교육위원님들, 또한 캠프에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던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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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이사 김병건
(노원을지병원)

고시위원회는 수련환경의 변화로 인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문의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없음을 감안하여 4년간 수련현장에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기본에 충실하면 합격이 가능하도록 탈족화와 생활밀착형(?) 문제의 개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술과 모의환자시험을 대신할 수 있는 주관식 문제를 도입하고 모든 고시문제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였습니다. 의학회로부터 26개 전문학회 중 적은 수험생 수와 시험 문제 수에도 불구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변별력 있는 고시 문제를 만드는 학회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신경과 전문의고시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정진상 이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리 학회 고시위원회의 산증인인 서대원 총무이사님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힘든 간사를 한해 더 맡아서 연착륙을 가능하게 해준 최호진 전임 간사님과 빠른 시일 내에 고시 업무를 완벽하게 파악하여 힘든 일을 도맡아서 해준 이웅우 간사님께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고 불편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3박 4일 내내 훌륭하고 창의적인 많은 새로운 문제들을 개발해 주신 출제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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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지침위원장 이태경
(순천향대부천병원)

진료지침의 제정은 현재 의료계에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한 개의 학회가 단독으로 만들 수는 없고, 관련학회는 물론 의료소비자 단체까지 포함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진료지침이사로 있는 동안에는 관련 진료지침연수교육에 두 번 참여하였고, 우리 학회의 도움을 받아 대한두통학회에서 두통진료지침이 제정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대한이상지질학회 주관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제정에 신경과를 대표하여 참여하였습니다. 향후 우리 학회의 진료지침위원회의 활동은 신경과가 주축이 되는 여러 학회를 통한 진료지침 개정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활동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회기 신경과학회 이사회에 진료지침 이사로서 활동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었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새롭고 혁신적인 체계의 이사회를 구축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정진상 이사장님과 서대원 총무이사님의 노고는 저를 포함한 여러 신경과 의사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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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관리위원장 박건우
(고려대안암병원)

정도관리위원회를 맡아 2년간 활동을 했다고 하기에 부끄러운 기간이었습니다. 과연 학회 차원의 정도관리가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정도(Quality)를 관리(Assurance) 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지침에 근거해야 합니다.
공산품의 품질이란 각 공산품마다 품질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적합한 물건이 잘 나오나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품질이 유지됩니다. 그렇다면 신경과 의사의 품질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요? 다양한 학회에서 진료지침을 만들고 각 진단과 치료에 적절한 최소한의 지침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신경과 의사가 자신의 진료범위에 해당하는 지침을 숙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품질 보증을 위해서는 최소한 모르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차기 위원장께서는 우리 신경과 학회 회원이 각 진료지침을 한곳에서 열람하고 쉽게 체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을 좀 파악하니 이 자리를 떠납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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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이사 안진영
(서울의료원)

과거 2-30년 전에 전공의 시절에 비하여 학회의 규모나 위상이 매우 크게 신장하였습니다. 이에 걸맞게 학회의 살림도 비대하여지고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수입과 지출이 모두 크게 증가하였으며 학회의 일도 많아지고 고도화되었습니다. 학회의 모든 일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하여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학회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고 더불어 재정의 건전성 및 확충에 고민을 많이 하였으나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모든 지난 2년 동안 이사장님 이하 모든 이사와 위원장들이 적극 협조하여 정말로 유용한 곳에 적절하게 집행이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변화되는 사회에 맞추어 신경과 학회도 재정적인 계획을 좀 더 밀도 있게 세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사무실 김현주 실장 이하 직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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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사 구자성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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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사 민양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보험위원회는 갈수록 늘어나는 업무량을 고려하여 처음으로 2인의 보험이사 체제로 운영하였고 의무위원회와 긴밀한 업무 협조 하에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2년간 담당한 수많은 업무 중에서 특히 상대가치 관리진료과 배정에서 최대한 많은 행위에서 관리진료과 내지는 작업과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고 아직 최종 결과를 얻지는 않았으나 나쁘지 않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2018년 12월부터 시행된 뇌 MR 검사 급여 확대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의학적으로 타당한 범위 내에서 우리 학회에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맥내 혈전용해치료 수가 신설, 신경학적검사 수가 세분화, 작업치료 급여기준 개선 등 몇 가지 숙원 과제도 미진하나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험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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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이사 이준홍
(국민보험공단일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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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이사 이성익
(원광대산본병원)

의무위원회는 2019년 2월 21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행위심의위원회 회의 이후 6월 4일 마지막 회의까지 8번에 걸친 회의 끝에 급여행위에 대한 관리진료과 부여 및 개정작업을 회장님과 이사장님 이하 여러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도움으로 비교적 무난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경학적 검사의 재분류와 MRI 급여 과정에 참여했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경과의사의 작업치료 처방권 획득을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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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이사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

안녕하세요? 법제위원장 김대성입니다. 우선 2년간 법제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진상 이사장님, 실무를 맡아 고생해주신 다섯 분의 법제위원님들, 그리고 행정 지원을 열심히 해주신 학회 직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희 법제위원회는 법원에서 의사협회를 통해 각 전문학회에 의뢰되는 의료 분쟁 사안들에 대한 자문,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의료감정심의위원회 참여, 기타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요청하는 특정 의료사안에 대한 자문 등을 학회를 대표하여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뇌졸중, 퇴행성질환, 뇌전증 및 뇌염, 신경근육질환 및 기타 등 분야별로 다섯 분의 위원들께서 수고하셨지만 앞으로는 각 세부분야 별로 전문위원들을 추가로 더 모셔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업무를 통하여 우리 신경과학회 회원님들께서 부당한 처분이나 판결을 받게 되시는 일을 최대한 방지하고,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불법적인 진료행위나 타 학회 회원들의 신경과 영역 질환에 대한 부적절한 진료 행위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의료사고와 분쟁 건수는 해마다 늘어갈 뿐만 아니라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경미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고도의 전문적인 의학적 판단과 기술을 요구하는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쁘면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인 측의 주장과 추궁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어 특정 부문의 전문가가 아니면 제대로 방어하기도 힘들어지는 실정입니다. 우리 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환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설명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며, 최신 의료지식을 꾸준히 습득하여 의료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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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이사 이일근
(서울브레인신경과)

신경과학회 홍보위원회는 홍보의 목적을 신경과학회 ‘광고’보다 ‘인지도 상승’에 맞추어 활동하였습니다. 1년에 한 번 뇌의 날 포스터 제작하여 2018년 ‘Clean Air for Healthy Brain’ 그리고 2019년 ‘Migraine, the painful truth’를 널리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산림청과 공무원연금공단 협력 사업을 통하여 신경과 질환과 증상 홍보에 접목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강력한 매체로 등장한 동영상 채널을 통하여 신경과 질환과 증상을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홍보 방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언제나 쉽고 편하게 국민에게 접근하는 대한신경과학회를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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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사 이경열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정보위원회는 학회의 얼굴인 홈페이지와 그 안의 여러 정보를 관리합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메뉴를 조정하고, 여러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홍보책자를 처음으로 개정하였습니다. 여러 자학회의 도움으로 최신 내용으로 수정을 하였고, 근육병, 신경계 염증, 신경학적진찰 책자를 새로이 만들었습니다. 특히, 신경학적진찰은 새로이 수가가 책정됨에 발맞춰 신경학적진찰이 무엇인지, 왜 시행을 하는지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용어를 수정해 주신 송홍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정보의원회는 회원님들의 의견에 언제나 귀 기울입니다. 사용 중 건의해 주실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오. 회원님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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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사 김경문
(삼성서울병원)

안녕하십니까. 그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이 애써주신 모든 임원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기획이사와 선거관리 업무를 주로 맡아 일했습니다. 회칙과 임원 선출을 위한 규정의 개정 작업을 했었고 미처 마무리 되지 못한 부분은 차기 이사님께서 평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수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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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사 나정호
(인하대병원)

학회의 외교부 격인 국제교류위원회를 세 번 연달아 맡아 6년 동안 세 분의 이사장님을 모시고 일했습니다. Asian Oceanian Congress of Neurology (AOCN) 2018 Seoul 을 성공적으로 유치, 개회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 외에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홍콩이 참여하는 East Asia Neurology Forum (EANF), 재미 한인 신경과 의사들과 교류하는 Korean American Neurologist Association (KANA)을 매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 Delegate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이제 2025년 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을 우리가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학회의 중요한 현안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학회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 향상을 위한 해외학회 연수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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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사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4년간의 정책이사를 마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초심을 끝까지 유지했는지는 의문이네요. 도와주신 이사장님, 이사님들, 그리고 정책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좀 더 많은 회원들이 관련 정책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신경과 유관학회들이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는 지속되었으면 하는데, 다음 이사님께서 결정하실 부분일 듯합니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신경과의사가 버텨나가는데 계속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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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윤성상
(경희대병원)

자학회 및 유관학회 특임이라는 전에 없던 일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자학회 및 유관학회와의 소통 및 관련 업무를 조율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그 결실은 미미한 것 같습니다. 개인, 집단, 국가를 막론하고 통합과 분열을 반복해 온 것이 역사이며 통합이 옳은 방향인지 분열이 옳은 방향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통합은 집단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나 개인적인 행복과는 무관하고 분열은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나 개인 간의 격차는 감소한다고 합니다. 지금 전 세계는 Brexit나 미국의 국수주의로 미루어 분열으로 방향 전환을 한 시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좁은 소견으로는 이 방향은 옳거나 도움이 되는 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우리 신경과학회는 소통과 조율을 통하여 신경과회원 전체를 생각하는 통합과 화합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정진상 이사장님의 생각이 반영된 이 업무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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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정재면
(인제대서울백병원)

정진상 이사장님 체제에서의 소통위원회는 105호부터 110호까지 6회 발간하였습니다. 종이 인쇄로 우편 발송하였던 회보 대신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접속 가능한 웹진 형태로 발간하였습니다. 대학 위주의 회보에서 회원 위주의 회보로 변경을 도모하였습니다. 교실 탐방 대신 회원 및 병원 탐방 위주로 하였고 신경과 의사의 취미생활을 추가하였습니다. 보다 알찬 회보를 위해 많은 회원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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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신준현
(신준현신경과)

개원/봉직의 특임으로 2년 동안 학회 회원들 간의 의사소통과 권익증진을 위한 권익증진총괄위원회 일을 맡아 하였습니다. 초임 이사인데다가 이전에 없던 위원회여서 역할 또한 명확하지 않아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여러 이사님들과 군의관, 공보의, 전임의 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활약으로 학회 회원들 간의 눈높이를 맞추고 요구 사항을 파악하여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이나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위원회 위원으로 공보의/군의관, 전임의, 개원의, 봉직의, 학회 임원을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처해있는 상황과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2년이었고 물심양면 위원회를 도와주신 정진상 이사장 및 여러 이사님들, 그리고 학회 사무국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회원들 속에서 회원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학회의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특히 중간에 제가 하던 간사 역할을 맡아 주신 김병수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성심껏 저희 설문이나 요구에 답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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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김병채
(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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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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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박광열
(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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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이순태
(서울대병원)



무임소 이사들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는 신경과 회원의 연구의욕 진흥과 학회에 요청되는 외부의 연구 수요에 대응하는 특임을 부여받았습니다. 2년 동안 송파학술상 규정을 개정하였고, 뉴로프론티어 펠로우상과 뉴로프론티어 학술상을 신설하여 2019년 가을 학회부터 시상하였고, 김기환연구자상 제정하여 2021년 춘계학회부터 시상 예정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위원회는 신경과 전공의 수요 예측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학회의 정책결정에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중개연구, 보건연 의료기술재평가 수요조사, 통계산출기준표준화, 보건정책수요 조사 등에 자료를 제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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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소이사 김병수
(분당제생병원)

안녕하세요.
지난 2년 동안 우리 학회 이사직을 맡아 일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권익증진총괄위원회는 위원회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학회의 정체성과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우리 위원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위원회를 전면에서 잘 이끌어주신 이은아 위원장님과 뒤에서 위원회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정진상 이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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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MR 검사 급여인정기준 재개정


글_구자성(대한신경과학회 보험위원회 보험이사)


2018년 12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뇌 MR 검사의 급여인정기준에 따라 뇌질환이 진단된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해 주었던 이전 기준과는 달리 뇌질환을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의학적 사유가 있으면 결과에 관계없이 급여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뇌질환을 의심할만한 충분한 의학적 사유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신경학적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둘째는 (신경학적검사 상 이상이 없더라도) 뇌질환을 의심할 만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첫째 사유는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여 별문제가 없으나, 두 번째 사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통과 어지럼은 객관적 판단이 어려울 수 있어 많은 논의 끝에 교과서적 내용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을 종합하여 급여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급여기준 시행 후 뇌 MR 검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두통 및 어지럼 환자들에 대한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증가하였고 이 중 상당 부분이 신경계 증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의사의 과도한 검사 처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재개정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재개정 안에서는 주로 두통 및 어지럼에 대한 기준이 변경되었는데, 급여 기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존 급여기준의 상당 부분을 본인 부담 80%의 선별 급여로 바꾼 점이 주 변경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개정된 급여기준은 2020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개정 내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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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정 내용은 결국 두통 및 어지럼의 급여 적용 증상 범위를 축소하였을 뿐 아니라 신경학적검사의 필수 요건을 강화한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학적검사 상 이상이 없는 두통 또는 어지럼 환자에서 두통 혹은 어지럼을 주 상병으로” 뇌 MR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으로 신경학적검사(일반)에 해당하는 내용을 모두 시행하고 그 결과를 의무 기록에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바뀐 내용은 뇌질환을 의심할만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 중 “인지장애 또는 기억장애”를 “갑자기 혹은 급성으로 발생한 인지장애 또는 기억장애”로 수정하였는데, 이는 수정 전 기준이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의 급여 인정기준과 혼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통 또는 어지럼을 주 상병으로 주 상병으로 검사 시 급여를 인정하는 촬영 종류를 최대 3촬영까지 인정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재개정과 관련하여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신경학적검사”의 중요성입니다. 아시다시피 신경학적검사를 기본진찰료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의 검사로 구분하는 이유는 신경학적검사는 단순 신체진찰이 아닌 전문적인 신경계 평가일 뿐 아니라 신경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검사 결과의 해석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경학적검사는 타 임상분야와 구분되는 신경과 의사의 전문성을 상징하는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증상에 대해 신경학적검사를 정확히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하도록 한 이번 재개정안이 비록 진료 현장에서 번거롭고 불편할 수는 있어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신경과학회 보험위원회 보험이사 구 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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